지난번 포스팅에서는 파레토법칙에 대한 이야기와 

롱테일법칙이 등장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한정된 공간에서는 상위 20%가 80%의 결과를 가져오는 

파레토법칙이 진리처럼 받아들여졌었지만, 

온라인의 등장으로 인해 

파레토법칙은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됩니다. 


온라인에서는 단지 데이터만으로도

유통이 가능한 제품들이 나오게 된 것인데 

해가 갈수록 발전되는 기술로 인해 

데이터의 보관료는 거의 공짜나 다름없이 싸졌기 때문입니다. 


즉 판매공간이 강남 한복판에 공간에서 (평당 1억) -> 

방의 물류센터의 공간 (평당 몇 십만원 -> 

온라인상에 데이터 서버 (평당 10원(?)) 상의  

이동으로 이루어지게 되는것입니다. 



이렇게 온라인 상에서의 

거의 공짜에 다름없는 공간을 확보하자 

유통채널들은 이전에는 확보하지 못했던 

극소수의 매니아 층의 제품들을 취급할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대형서점 반스&노블에서는 

한정된 공간으로 취급하지 못했던 

'김기사의 오카리나로 레슬링 게임하면서 종이접는 법' 

같은 매니악한 도서를 온라인에 서버를 두고있는

아마존에서는 판매 할 수 있게 되는것이죠. 


또한 예전 타워레코드에서는 한정된 공간으로 

판매하지 못했던 'Bob & Sandy의 메탈리카 헌정앨범'을 

아이튠즈에서는 mp3로 변환하여 판매할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서 판매할 수 있는 제품의 수가 

급격하게 늘게 되었는데요. 


롱테일법칙


예를 들어 미국 최대의 음반소매점인 월마트에서는 

한정된 공간으로 인해 총 진열 가능했던 음반의 양이 

4,500장이었던데 반해 (곡수로 환산하면 약 25,000곡) 

미국의 유료회원제 음악사이트인 랩소디에서는 

150만개가 넘는 양의 곡을 보유할 수 있게 되었죠. 

2.5만 vs 150만의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이렇게 판매의 양상이 바뀌게 되면서 

재미있는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랩소디는 월마트가 보유하고 있는 

25,000개의 곡을 당연히 보유하고 있습니다. 

월마트가 가장 많이 팔리는 곡을 기준으로 

진열을 해놨으니 월마트의 있는 곡의 갯수가 

랩소디 차트의 순위라고 가정하겠습니다. 


그럼 25,001위부터 1,500,000위의 곡들은 

월마트에는 없고 랩소디에만 있는 곡들이 될겁니다. 

그런데 이 월마트에는 존재하지도 않는 곡들의 

다운로드 횟수가 많게는 수 천, 적게는 1개까지도 발생하는 것입니다. 


롱테일법칙


이렇게 25,001위부터 1,500,000위의 다운로드 수를 

모두 합쳐 보았더니 이게 무시하지 못할 숫자가 되는것이죠. 

랩소디에서는 이 숫자의 매출을 합쳐보니 

총 매출의 40%가 나왔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롱테일법칙의 핵심입니다. 


롱테일법칙


아무도 관심을 갖지 못했던 비주류의 영향을 

쭉 늘어트리고 보니 긴 꼬리 (Long Tail) 같은 

그래프 형상을 나타내는데요. 


이것들이 합쳐져 유의미한 숫자를 만들어낸다는 것입니다. 

이런 롱테일법칙의 발견은 흔히 마이너로 취급받던 비주류를 

니치 마켓으로 끌어올리게 됩니다. 

예전에는 노출의 기회조차 없던 

다양한 장르들이 이제는 온라인의 발달로 인해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되고 사람들의 취향이 좀 더 다양화 된 것입니다. 


롱테일법칙

예전같으면 얼굴도 못내밀었을 책의 주제지만...


마치 예전에 KBS, MBC, SBS 채널만 있을때와 

케이블채널, 종편, 유튜브, 네이버티비캐스트 등의 

다양한 영상 채널이 생긴 우리의 취향이 많이 바뀐것 처럼요. 


예전에 마리텔이나 마녀사냥 같은 포맷의 프로그램은 

생각하지도 못했던 포맷이었지만 

지금은 이런 소수들의 취향이 

주류로 올라서기도 하는 현상을 보입니다. 


이 롱테일법칙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기회를 얻게 될것만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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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466068499 2016.06.16 18:15 신고

    반가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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